bhc치킨은 지난해 튀김에 사용되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함량'과 관련된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19일 내놨다.

bhc는 지난해 11월 검찰로부터 “bhc가 판매하고 있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는 다른 오일에 비해 산화 유지율이 월등히 높은 고급유가 맞으며 해바라기유가 다른 튀김유에 비해 고급이 아니라는 볼 만한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는 올레산 함량이 80% 이상 함유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며 폭리를 취하지 않았음을 다시한번 강력히 말씀 드린다”며 '올레산 함량 80% 미달'이라는 주장은 명백히 잘못된 주장으로 bhc 브랜드 이미지 훼손뿐만 아니라 가맹점주에게 피해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사법기관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브랜드를 왜곡 시키고 폄하하는 것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차액가맹금의 경우 개별품목이 아닌 필수 품목의 합산에 대한 평균 차액을 의미하기에 단일 품목인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와 차액 가맹금을 연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된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마다 필수 품목의 수가 다르고 제품 마다의 수익구조가 다르기에 언급된 타사 파리바게뜨와의 단순 비교는 옳지 않다고 사료 된다”고 설명했다.

해바라기유 가격인상에 대해서도 “최근 국제적으로 팜유 사용 반대 운동이 확산되면서 해바라가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며  “국제시세가 30% 인상된 현 상황에서 가맹본부도 이를 감내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인상 결정을 하게 되었음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덧붙여서 “인상된 부분은 국제시세가 하락하면 공급가를 낮출 예정” 이라고 말했다.

기 보도된 조사기관 분석에서 '올레산 함량 '80% 미달' 확인이라는 기사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보도된 기사 내용 중 올레산 시험성적서는 100g중의 함량을 나타내고 있으나 결과치를 모두 합하여도 100g이 되지 않는다”며  “기준이 100g이 아닌 상황에서 올레산 함량이 60.6g이 나온 결과치를 60.6%라고 보는 것은 잘못된 주장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토로했다.

이어서 “오히려 결과치 합인 72.9g으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며 이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올레산 함량은 83.1%로 이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규격에 적합한 수치라고” 해명했다.

또한 한국품질시험원의 관계자로부터 "분석 기준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으며 물 등 기타 구성 성분을 모두 포함해 분석하면 올레산 함량은 60.6%이나, 기름 내 지방산의 전체 함량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83% 전후의 수치가 나오게 된다"는 분석을 인용해 해당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그동안 가맹점과의 상생을 통해 함께 성장을 해 왔듯이 앞으로도 가맹점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더욱 올바른 성장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가맹점주 협의회장 진정호 외 1명은 bhc가 가맹점에 납품하는 해바라기유가 일반 오일과 성능 차이가 검증되지 않았음에도 고급유라고 기망하여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