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14조 6000억원, 영업이익을 82% 증가한 1조 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해 30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136% 증가한 8000억원으로 발표했다.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 27% 증가한 6조 9900억원, 7400억원을 나타냈다. 

포스코는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4분기 다소 주춤했던 것에서 벗어나 10%대 수준을 다시 회복하고 포스코건설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며 "포스코대우, 포스코강판의 영업이익도 상승하고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베트남 봉형강공장 영업적자 폭도 줄어 전체 영업이익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날 여의도 NH투자증권 대강당에서 열린 CEO 포럼에서 고유기술 기반 철강사업 고도화, 비철강사업 수익성 향상 등의 내용을 담은 新중기전략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신중기전략이 완료되는 2019년 말 연결 영업이익이 5조원에 달하고 미래성장 분야 매출액도 2025년 11조 2000억원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