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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17 14:20
[조용근의 ‘크리스천 세무상식’] 올바른 유산 물려주기(1)<2019.05.17>[국민일보]
 글쓴이 : 세무법인석성
조회 : 219  


지금까지 성경에서는 재산상속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자기가 생전에 모은 재산을 자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지극히 성경적인 것 같습니다. 다만 부()가 집중되는 대물림보다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이것이야말로 바로 하늘에 보화를 쌓아놓게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우리는 실제 생활에 있어 재산상속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필자는 국세청에서 수십 년 재직해오면서 양도소득세나 상속세 증여세와 같은 생활 관련 세금 분야에서 오래 종사했습니다. 특히 재산상속과 관련된 상속세나 증여세 조사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해오면서 깨달은 것은 재산상속이 주는 유익이 별로라는 점입니다.

 

부모가 남겨둔 상속재산 때문에 잠잠하던 집안이 갑자기 갈라지고 형제끼리 반목하며 심지어는 철천지원수처럼 지내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불편한 사례를 접할 때마다 유독 생각나는 성경구절 하나가 있습니다. “비록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가족이 서로 화목하는 것이 제육(諸肉)이 집에 가득하고도 서로 다투는 것보다 훨씬 낫다”(17:1)라는 구약 잠언 말씀입니다.

 

그렇다고 필자라고 해서 재물을 싫어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피땀 흘려 모은 재산을 자녀들에게 물려줬겠지만 만에 하나 잘못 물려줬다가는 오히려 자녀의 인생을 망쳐 버리거나 집안의 화목을 깨뜨리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러한 불행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재산을 물려주는 것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다시 말해 재산을 물려줄 부모님께서는 사전에 치밀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오늘날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이라는 미국의 갑부 중에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갑부는 전체 10% 안팎에 불과하고 나머지 90%에 해당하는 갑부들은 유산 없이 스스로 노력해서 갑부가 된 자수성가형이라고 합니다.

 

현존하는 대다수의 자수성가형 갑부들도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고 설령 물려주더라도 어릴 때부터 성경에 기초한 올바른 경제공부를 시킨다고 합니다. 여기에다 이론적인 경제 공부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경제생활 현장 체험을 통해 물질의 소중함과 어떻게 써야 하는가를 직접 느끼게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재벌들도 자식들로 하여금 기업의 최말단에서부터 한 단계 한 단계 올라서게 하는 혹독한 경영자 수업을 쌓게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재벌 자녀들이 별로 눈에 안 띄는 것 같습니다.

 

조용근 세무법인 석성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