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근 한국세무사회장은 28일 "세무사 업계를 규제하려는 각종 시도가 국가의 정책적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회원 여러분께서 밀어주시고 힘을 보태주시면 저와 집행부가 앞장서서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세무사회 제48회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 세무서비스시장의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시대적 추세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8500여 회원 모두가 지혜를 짜내고, 합심하면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감히 말씀 드리건데 회원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로 연임하고 있는 만큼,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심 없이 이 어려운 난관을 과감히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또 본인이 회장으로 활동한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돌이키며 "일련의 성과들은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믿고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회원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2년 후면 우리 세무사회는 창립 50주년을 맞는다"며 "앞으로 100년 200년 후에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우리 세무사가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늘 그 토대를 쌓아 나가자"고 당부했다.